서울관광재단 SEOUL TOURISM ORGANIZATI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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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관광콘텐츠팀)여름날 뜨거운 열기도 날려버릴 ‘맛과 멋의 문화명소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’추천!
작성일 2021-06-30
조회 724

여름날 뜨거운 열기도 날려버릴 ‘맛과 멋의 문화명소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’추천!

 - 서울관광재단, ‘북촌 한옥마을 코스’, ‘대학로 건축물 탐방 코스’, ‘충무로·을지로 골목 코스’ 소개  

 - 더위에 지쳐가는 여름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산뜻한 기분전환과 함께 오감이 만족하는 문화체험 관광 선사 


□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(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)은 성큼 다가온 여름과 함께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 지쳐있던 시민들의 일상에 시원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‘맛과 멋의 문화명소 가득한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’을 선정하였다. 실내의 에어컨 바람도 좋지만 마음속 더위를 달랠 수 있는 시간 또한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?


□ 점차 완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움츠리고 있기보다는 서울의 맛과 멋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곳을 향해 한발씩 내딛자는 의미로 ‘북촌 한옥마을’, ‘대학로 건축물 탐방’, ‘충무로·을지로 골목’ 코스를 추천한다.


□ 북촌 한옥마을을 거닐면서 나라 전통문화인 한옥의 우아함과 고즈넉함을 느껴보고, 대학로 건축물 탐방 코스의 대학로를 따라 독특한 예술조형물과 근대역사를 담은 건축물을 감상하며 태양보다 뜨겁게 살아 숨 쉬는 문화공연예술가들의 열정을 확인해보자. 충무로·을지로 골목의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 속에서 여름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.


□ 서울 도심 속 900여 채의 전통한옥이 둘러싸고 있는 첫 번째 코스 ‘북촌 한옥마을’은 우리의 한옥문화와 함께 조선후기 흥선대원군과 고종의 옛자취가 담긴 개화기 역사 이야기까지 들어볼 수 있다. 또한, 7월부터 북촌 한옥마을 내 한옥문화원에서 개최하는 ‘티타임 한옥초대’ 에서는 한옥을 직접 만져보고 누워보며 즐기는 체험과 함께 한시(漢詩)의 뜻을 새겨보는 인문학 강의를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, 간단한 식사제공과 함께 진행한다.


□ 서울 국립교육의 근거지이자 젊은이들의 문화·예술의 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가 바로 두 번째 코스인 ‘대학로 건축물 탐방’이다. 경성제국대학 의학부에서 점차 발전하며 ‘대학로’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이곳은 현재 마로니에공원을 주변으로 골목마다 수많은 미술관과 예술극장이 관객들을 반기고 있다. 코스 내 예술가의 집에서는 7월 한 달간 ‘줄라이 페스티벌’을 개최, ‘브람스’를 테마로 168명의 음악가들이 진정성 넘치는 연주를 통해 관객들을 위로할 예정이다.


□ 1960~70년대 영화산업의 르네상스와 함께 현재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코스는 바로 ‘충무로·을지로 골목’이다. 과거 눈부셨던 예술산업의 역사·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고자 조성된 필동문화예술거리부터 오랜 세월 인근 노동자들과 함께 변치 않는 맛을 지키고 있는 을지로 골뱅이·노가리골목, 네트워크 미디어시대 구축 및 최신의 뉴트로 감성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세운상가까지, 서울문화 변천사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.


□ 홍재선 서울관광재단 관광콘텐츠팀장은 “본격적인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7월, 추천코스별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다 보면 뜨거운 열기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바람처럼 불어 드는 새로운 추억의 장소로 남게될 것”이라며 “다가오는 휴가철,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나아짐에 따라 시민들도 방역수칙 준수하에 이제는 좀 더 다양한 서울의 맛과 멋을 체험해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.”고 전했다. 


< 서울도보해설관광이란? >

- 서울도보해설관광이란 다양한 테마의 관광명소를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    들으며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44개의 코스를 운영 중이며     224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자원봉사로 활동 중이다.

- 서울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(https://korean.visitseoul.net/walking-tour)에서   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.

-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는 전원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하였으며 해설 시작 전, 해설사 및 관람객의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이 실시된다. 


□ 추천1 : 북촌 한옥마을

해설코스 : 운현궁→북촌문화센터→석정보름우물터→중앙중·고교→가회동 11번지→돈미약국→가회동 31번지→정독도서관→백인제가옥

출발시간 : 10:00, 14:00

소요시간 : 약 2시간

-  서울 도심에서 한옥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가 바로 북촌 한옥마을이 아닐까.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함께 응봉자락 산줄기와 청계천이 맞닿은 배산임수형의 최고 명당으로서 옛 서울 한양에서는 소위 조선의 강남이라 할 만큼 조선 왕실가족 및 고위관료의 주거지임과 동시에 사회문화와 정치의 중심지였던 장소이다.

-  특히 코스의 시작점인 운현궁은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주거지이자 정치적 거점으로서 서원 철폐, 경복궁 중건 등 왕권강화와 사회개혁을 단행했던 파란만장한 무대임과 동시에 최상류층 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공간이다.

-  이어 문화센터로 향하는 계동길을 넘으면 왕실과 권문세가의 가옥이 계속해서 펼쳐져 있으며 사이사이에 자리한 중앙 중·고교 및 정독도서관 같은 근대건축물을 함께 감상하다 보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.

-  가회동성당에서 에메랄드 푸른빛 지붕의 양옥집인 이준구 가옥을 끼고 돌면 마주하는 가회동 31번지 오르막길 골목은 물결치는 한옥들과 멀리 보이는 남산 모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북촌 최고의 사진명소로 맑은 여름날의 추억 한 장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.

-  또한, 한옥문화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잠시 쉼과 여유를 제공하고자 북촌 한옥마을 내 한옥문화원에서 ‘티타임 한옥초대’를 개최한다. 체험 예약신청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서울특별시 서울한옥포털홈페이지(https:// hanok.seoul.go.kr/)에서 확인 가능하다.


□ 추천2 : 대학로 건축물 탐방 코스

해설코스 : 혜화역 3번출구→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→함춘원→경모궁터→서울대학교   연건캠퍼스→방송통신대학교 우체국→예술가의집→마로니에공원→아르코미술관

          ·예술극장→공공그라운드(구 샘터사옥)

출발시간 : 10:00, 14:00

소요시간 : 약 3시간

-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와 의학부를 대학로 양쪽에 세우면서 대학로의 명맥이 시작되었다. 광복 후 경성제국대학은 1946년 국립 서울대학교로 개편되어 문이과대학, 법과대학, 미술대학 등이 집결되면서 학문과 진리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. 현재는 서울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로서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등이 남아있어 여전히 서울 공공교육의 역사적 숨결을 잇고 있다.

- 대한제국시대 최고의 국립의료기관이었던 국가사적 248호 대한의원은 현재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대학교 병원 전면에서 그 위용을 드러내며 지키고 있다. 1979년 서울대병원 신관이 개원하면서 1978년에 대한의원 부속 건물 철거로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본관 건물은 17~18세기 유럽의 네오-바로크풍의 건축양식을 따온 상부의 시계탑과  붉은 벽돌과 화강암의 조화로 지금까지도 기품 넘치는 외형을 자랑한다.

-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의과대학을 뒤로하고 길을 건너면 예술가의 집과 마로니에공원이 보인다. 이 예술가의 집을 중심으로 대학로 골목마다 전시 및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과 예술극장들이 즐비해 있으며, 마로니에공원에서는 프리마켓이나 거리공연 등이 지속되고 있어 주말이면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가득하다.

- 코스 중 예술가의 집에서는 7월 한 달간 168명의 국내 최고의 음악연주자들이 ‘줄라이 페스티벌’을 개최할 예정이다. 다양한 합주와 재즈, 한국무용 등 풍부한 볼거리가 있는 본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더 하우스 콘서트 홈페이지(http://thehouseconcert.com/main/)에서 확인 가능하다.

   ※해당 코스 중 ‘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’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박물관 내부 관람이 제한된다.


□ 추천3 : 충무로·을지로 골목 코스

해설코스 : 충무로역 4번출구→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→반도카메라갤러리→

           서울중부경찰서 역사박물관→을지로3가 골뱅이골목→을지로 노가리골목

           →수표교→전태일 기념관→청계천→세운상가

출발시간 : 10:00, 14:00

소요시간 : 약 2시간

- 대한극장의 첫 개장 이후 1960-70년대 영화제작사들이 밀집하며 최대호황을 누렸던 지역인 충무로·을지로 골목 코스 중 ‘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’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쏟아지는 관광객들로부터 필동 골목을 깨끗한 도시재생 지역으로 바꾸자는 프로젝트의 일환에서 시작되었다. 찬란했던 예술산업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담아 문화예술타운으로 조성된 예술통거리에서는 다양하게 전시된 예술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코스 내 조성된 미술관 스탬프투어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.

-  역사박물관을 지나 내려오는 큰 사거리부터 을지로 골뱅이골목과 노가리골목이 쭉 이어진다. 주변 인쇄소 및 건축자재상들과 50년이 넘는 세월을 같이한 이 골목은 지금까지도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다. 특히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최근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.

 - 복작했던 골목을 빠져나오면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청계천이 보인다. 북악산·인왕산 등 서울을 둘러싼 산으로부터 발원한 물이 모여 흐르는 청계천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 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다. 개천에 발을 담궈보며 여름을 잠깐 잊어보는 것 또한 좋다. 

 - 2017년, 서울시의 세운상가 ‘다시세운 프로젝트’ 도시재생사업 실행으로 세워진 세운전자박물관, 세운테크북라운지 등 서점 및 기념관에서는 세운상가의 전반적인 연혁을 살펴볼 수 있으며 테라스로 이어진 세운청계상가에는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다양한 야외식당과 카페들이 줄지어있어 상가 그늘 아래서 7월의 여름날을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.